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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시카고 인근 도시, 이민구치소 설립 논란


▶시카고 인근 도시, 이민구치소 설립 논란

시카고 남서쪽에 위치한 일리노이 주 드와이트 시 당국과 주민들이 불법이민자 구금센터 유치안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민세관단속국(ICE)은 불법이민자 구금센터 신설 계획을 추진 중이며, 시카고 이민법원에서 반경 80마일 이내에 있는 도시들을 후보지로 물색 중이다.

이 와중에 시카고에서 약 70마일 떨어진 드와이트 시는 버지니아 주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 사설 이민구치소 '미국이민센터'(ICA)를 유치하고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민구치소는 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이민자들을 법원 심리 전까지 구금한다.

ICE는 새로운 구치소 수용 규모가 최대 1천 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 중서부 요지 시카고 인근을 가장 적합한 위치로 보고 있다.

드와이트 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이유로 이민구치소 유치에 적극적인 반면 주민들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드와이트 시 이사회는 지난 주 ICA 유치안을 승인했으나, 반대론자들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우리 동네 이미지가 이민구치소로 자리잡는 것이 싫다. 현재의 이민정책들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불법이민자 권리 옹호론자들은 드와이트 시에 이민구치소가 들어서면 시카고 일원의 불법이민자 체포와 구금이 2배 가까이 늘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드와이트 시 이사회는 "초봉이 6만8천 달러인 정규직 일자리가 약 350개에서 450개까지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드와이트 시에 이민구치소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내년 9월 전까지 연방정부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레이크 카운티 "비가 안와서 다행이야"

미 중서부 곳곳이 폭우와 갑작스런 해빙으로 홍수 재난에 처했으나 시카고 일원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레이크 카운티는 위기 상황까지 갔으나 다행히 최소 피해에 그쳤다.

위스콘신 주 경계선에서부터 알곤퀸 댐까지 이어지는 폭스 강 시스템은 폐쇄됐고, 데스플레인 강은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스플레인 강은 일부 구역에서 약간 흘러 넘쳤지만 당국 근로자들이 신속히 물 빼는 작업을 진행, 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카운티 당국은 당분간 비가 내릴 확률이 적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리노이 주 프리포트의 페카토니카 강, 락포드의 락 강, 그리고 뉴보스턴의 미시시피 강 인근 지역은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홍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고, 미국 적십자의 자원봉사자들이 프리포트와 락포드 주택가 홍수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알링턴 하이츠+노스웨스트 철도 건널목 일시 폐쇄

북서 서버브 거주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 중 하나인 알링턴 하이츠 로드와 노스웨스트 하이웨이를 가로지르는 철도 건널목이 19일 오전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시 폐쇄된다.
철도 관리 당국인 유니언 퍼시픽은 기찻길이 도로를 넘어가는 콘크리트 패드 교체 공사로 인해 인근 도로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인해 자동차 운전자들은 기찻길을 건너기에 앞서 센트럴 로드로 우회해야 한다.

▶53번 고속도로 교통사고 정체

19일 오전 샴버그 인근 53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일리노이 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6시반경 53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90번 고속도로 교차 지점 인근에서 발생, 오전 9시 반까지 골프와 우드필드몰 길 사이 익스프레스 레인이 모두 통제됐다.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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