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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은행, BBCN에 인수 합병

24년 역사 시카고한인은행 역사 속으로
양측, 15일 최종 인수 의향서 서명
지점·운영 현행처럼…융자업무 확대

“한인 대형은행이 시카고 한인들에게 더 좋은 은행 업무를 제공하겠습니다.”
LA에 본사를 둔 자산 규모 58억 달러의 대형 한인은행인 BBCN뱅크와 시카고 한인은행인 포스터은행이 합병한다. BBCN은 지난 2월 시애틀 한인 은행 ‘퍼시픽인터내셔널(PI) 뱅크’를 인수한 데 이어 시카고 한인사회에 기반을 둔 포스터은행까지 인수함에 따라 총 자산이 62억달러로 증가했다.
BBCN-포스터은행은 15일 오후 늦게까지 인수 및 합병 조건을 논의한 결과 최종 460만달러에 최종 인수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날 BBCN 측에서 케빈 김(사진) 이사장겸 지주회사인 BBCN뱅코프 CEO가 화상 회의로 참석했으며 동부총괄 김규성 전무가 참석했다. 포스터은행은 최종 인수 사인에 앞서 열린 이사회(9명)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합의한 포스터은행의 주식은 1주당 34.67달러다. 포스터은행 주주들은 주식을 합의된 가격으로 현금화 할 수 있으며 승인된 투자자에 대해서는 BBCN 주식으로 대신할 수 있다.
BBCN은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총 자산 4억1천260만달러, 융자총액 3억2천690만달러, 총저축 3억5천740만달러 규모의 포스터은행과 합병한다고 밝힌 데 이어 노스브룩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개했다.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은 이날 “고객들의 이익과 직원들이 합병에 있어 최우선 순위였다”며 “고객들의 은행업무에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포스터은행이 BBCN뱅크로 이름을 바꾸기까지는 4~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성 전무는 “미주 한인 경제를 이끌어가는 리딩 뱅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며 “합병 과정에서 포스터은행의 역사를 존중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유일한 한인은행으로 역사가 깊은 포스터은행과 합병함에 따라 중서부뿐만 아니라 워싱턴 지역까지 진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에 중심을 둔 BBCN은 한인비즈니스 육성을 위해 무담보 융자를 실시하고 있는 등 시카고에도 새로운 융자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합병 후 문을 닫은 지점이 없었던 것처럼 시카고도 그렇게 운영될 것이다. 직원 또한 타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터은행은 1989년 설립된 시카고 최고 한인은행으로 현재 롤링메도우 본점을 비롯해 시카고와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 등 총 9개 지점이 영업 중이다. BBCN은 지난 2011년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하며 탄생한 초대형 한인은행이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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