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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옷 입는 모델이 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엘리스 강

지난 31일 구세군 메이페어 커뮤니티 교회에서 열린 ‘가을축제(Fall Fest)’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받는 캐릭터가 누군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할로윈의 정석 뱀파이어와 스파이더 맨부터 닌자, 천사 등 귀여운 분장도 눈에 띄었고 캐러비안의 해적과 조커, 좀비 등 새로운 영화 캐릭터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인 여자 어린이들에게 지고지순하게 사랑받는 캐릭터는 단연 공주 시리즈. 엘리스 강(6) 양은 올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택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백설공주보다 예쁘죠.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있잖아요”라며 분홍빛 레이스 드레스를 펼쳐보인다. 강 양은 할로윈 분장 컨테스트에 참여해서 깜찍한 공주 포즈를 선보여 함께 경쟁한 백설공주 등을 제치고 큰 박수를 받아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컨셉은 오래 전부터 구상해 와 이미 한 달 전에 쇼핑을 끝냈다. 강 양은 “1년 내내 할로윈을 기다려 왔다”면서 “예쁜 옷을 입을 수 있는 날이다. 작년에는 나비로 분장했고, 내년에는 신데렐라로 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월트 디즈니 매그넷 스쿨에 입학한 강 양은 최근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킨더가든에 입학했을 때에는 정해진 곳에서 점심을 먹고, 선생님께 허락받고 화장실 가는 등 규칙에 적응하느라 마음 고생을 했었다. 요즘에는 시험만 쳤다하면 100점, 지난 2개월 동안 줄곧 일일평가에서 최고 레벨인 그린스티커를 받아왔다고.

손으로 만드는 것이 좋아 아트시간이 제일 즐겁다는 강 양. 강 양은 “커서는 모델이 되고 싶다. 매일 매일 예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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