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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적 사명을 위해서, 한인 400여명 참석…높은 관심 나타내

동창회협회 주최 김동길 박사 강연회

동창회협의회가 주최한 김동길 박사 특별 강연회에 4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5일 윌링의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강연회는 시카고지역동창회협의회(회장 신순천)가 처음으로 마련한 동포대상 교양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 박사는 ‘태평양 시대와 한반도의 사명’을 주제로 2시간 가량 강연했다. 지팡이를 짚은 채 의자에 앉아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말을 이어간 김 박사는 유명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거나 한국 현실을 따끔하게 지적하는 유머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특히 동서고금을 오가는 해박한 역사인식과 83세 노학자의 인생경험담은 참석자들의 동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다.

김 박사는 이 자리에서 “인류 역사의 중심은 대서양 시대를 거쳐 태평양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 절대 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 있고 이를 잘 수행해 낼 것”이라며 “여러분들에게도 한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울 때가 반드시 온다. 바쁘고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항상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회를 마친 뒤 신순천 회장은 “동창회협의회에서 동포들을 위한 교양 강연회를 갖기로 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했는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만큼 동포사회에서 필요로 했던 행사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협회에서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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