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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경쟁률 낮아질듯

H-1B 경쟁률 낮아질듯
이틀간 13만3천개 접수 확인
약 70%가 미 IT기업에서 사용

접수당일 완전 소진된 전문직 취업(H-1B)비자 신청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실제로는 적게 접수돼 당첨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미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3일 접수 하루만에 15만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가 2, 3일 이틀동안 총 접수된 양은 13만3천건이라고 수정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제 경쟁률은 2대1이나 높아도 3대1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USCIS는 접수 우편봉투 하나에 여러 건의 H-1B 비자신청서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확인하고 나서야 정확한 접수건수를 알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급행(Premium)수속으로 접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접수증이 발급되기는 하지만 실제 컴퓨터추첨을 거치지 않고 접수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이민변호사협회(AILA)는 설명했다. 단 컴퓨터 추첨에 당첨되면 이후 15일안에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한편 올해 H-1B비자 대란의 배경에는 지난해 발급받지 못한 신청자들이 올해 몰린 까닭도 있지만 미 IT대기업들이 많은 수의 해외인력수급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6만5천개의 H-1B비자쿼터 중 약 70%가 IBM, H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의 해외 아웃소싱으로 채용된 자들이 신청하고 있으며 많은 수가 인도인인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했다.
H-1B비자 소유 근무자들은 미시민권자보다 20% 적은 임금을 받고, 세금액수도 적기 때문에 미 IT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실례로 HP사는 지난 10년동안 총 근로자의 1~1.5%가 H-1B근로자이며 2006년 기준으로 총 5만4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미노동국은 이러한 기업들의 H-1B비자 소유 근로자들 선호경향에 따라 시민권자들의 취업난으로 귀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H-1B비자 대란으로 한인기업들과 더불어 미기업들도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난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의회에서도 사상 초유의 대란에 놀라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더빈-글래슬리 법안은 H-1B비자 쿼터 확대내용을 담고 있지만, 미시민권자의 취업난 우려를 감안해 미기업들이 H-1B를 스폰서하는 기준을 더 까다롭게 함으로 비자취득이 어렵게 하자는 의도도 담겨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H-1B비자 취득은 갈수록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진원 기자zino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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