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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몰 급습 단속 관련 항의

이민단체들 “명백한 과잉진압”

검찰 “5월 1일 집회와는 무관” 주장

지난 24일 연방수사국(FBI)의 리틀빌리지 26가 디스카운트몰 급습(본보 26일자 1면 보도)과 관련, 이민자 단체들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일리노이이민자난민연합(ICIRR), 시카고한인문화마당집 등 이민권익옹호단체들은 25일 검찰의 기자회견에 앞서 다운타운 데일리센터 광장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가졌다.
이곳에 모인 이민자 대표들은 소총으로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이 쇼핑플라자의 손님과 직원들을 둘러싸고 과잉 진압한 것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자단체들의 “5월 1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피츠제랄드 연방검사는 “체포된 모든 이들은 메이데이 집회와는 무관한 이들이다. 이민과 관련해서 이 나라에서 큰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 단속은 그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단속은 1년여에 걸쳐 수사가 이뤄졌고 검찰은 체포된 모든 피소자를 대상으로 음모죄ㆍ사기죄 등의 혐의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데이 집회 조직책인 엠마 로자노씨는 검찰 발표 후 “피의자들을 체포하는 데 있어 쇼핑몰이 아닌 그들의 집에서 단속할 수 없었나. 그 곳에는 아이를 데리고 나온 쇼핑객들이 있었다. 그들은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공포에 휩싸여야 했고 이는 전체 커뮤니티를 혼란케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피츠제랄드 검사는 “이들은 장소를 변경해가며 단속망을 피해다녔기 때문에 많은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현장을 덮쳐야 했다”고 답변했다.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이민자단체소속 시위자들 100여명이 빗속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의!”라는 구호를 외치며 오는 5월 1일 대대적으로 이민자들이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4일 체포된 제조 및 유통업자 22명은 위조된 운전면허, 소셜시큐리티카드, 외국인등록증 등을 장당 300달러에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여러대의 컴퓨터, 제작전 ID, 현금 20만달러 등을 발견했으나 무기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진원 기자 zino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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