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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 2배 이상 증가…무비자 시행

미 관광협회 무비자 시행 기대 커

한미 무비자 시대에 대한 미국측의 기대도 크다.

시카고 트리뷴은 10일자 비즈니스면에 LA 타임스 기사를 인용, 미국 관광업계가 빠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한국을 비롯한 7개국과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거주 한미 비즈니스연합 강종민 회장의 친인척 70여명이 그 동안 번거로운 미국 비자 신청 절차 때문에 호주, 중국 등지로 여행을 다니다가 비자면제를 계기로 첫 번째 미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한 이 기사는 미국 관광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수는 지난 2001년 9.11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2000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천 600만 명이었으나 지난 해는 2천 400만명에 그쳤다.



관광업계의 노력으로 지난 해부터 관광객 수가 조금씩 증가했으나 최근 세계 경제를 덮친 경제 위기로 다시 감소될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관광산업협회측은 “200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미국을 찾은 외국인 수가 1년 전에 비해 10% 가량 꾸준히 늘었으나 최근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은 올 해 추정치 2천 560만명에서 2천 48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산업협회 제프 프리먼 수석 부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미국 경제의 주요 버팀목 중 하나다. 하지만 9.11 이후 4천 600여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손실은 무려 1천 4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관광산업협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경비로 평균 4천 달러를 소비, 국내 여행객(557달러)의 7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산업협회측은 이번에 비자면제 국가가 된 7개국 중 특히 한국 관광객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협회측은 현재 연간 80만 명 수준인 한국인 관광객 수가 향후 2~3년 내 연간 1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체코, 헝가리 등 나머지 6개국의 내년도 관광객 증가 추정치 수 십 만명과 비교하면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셈이다.

연방 관광청도 비자면제 대상 국가 확대로 2010년께부터는 미국의 관광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 확대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대상국가는 이번에 가입한 7개국을 포함 모두 34개국이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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