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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기보배, 한국 첫 2관왕…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배드민턴 남복 4강 진출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 첫 2관왕에 올랐다. 이미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는 개인전에서도 짜릿한 승부 끝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2012 런던올림픽 대회 엿새째인 2일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6-5(27-25 26-26 26-29 30-22 26-27<8-8>)로 꺾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빛 과녁’을 꿰뚫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처음이다.

한국양궁은 4년 전 베이징에서 끊긴 여자 개인전의 금맥도 이었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7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기보배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기보배는 4세트까지 세트점수에서 5-3으로 앞서 5세트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화살이 8점 구역으로 날아들어 세트점수 5-5가 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제 금메달을 놓고 화살 한 발을 쏘아 점수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의 ‘슛오프’를 치러야 했다. 기보배가 먼저 날린 화살이 8점을 향했다. 패색이 짙어졌다. 금메달의 열쇠는 로만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로만도 덩달아 8점을 쐈다. 그것도 과녁 중심에서 기보배의 화살보다 더 먼 거리에 꽂았다. 희비가 엇갈렸다. 로만으로 기운듯했던 금메달의 주인이 기보배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여자펜싱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다.

남현희(성남시청)·정길옥(강원도청)·전희숙(서울시청)·오하나(성남시청)로 꾸려진 대표팀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45-32로 꺾고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시상대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간판' 남현희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보탠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3위를 지켰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가볍게 준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남자복식 8강전에서 모함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세계랭킹 6위) 조를 2-0(21-12 21-16)으로 완파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세계랭킹 3위) 조다.

세계랭킹 10위인 이현일(요넥스)도 남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천진(세계랭킹 4위)을 2-0(21-15 21-1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하키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아래의 일본을 제물로 2패 뒤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조 최하위에서 탈출해 각 조 1, 2위가 나서는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9-33으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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