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한인업소 "함성 떠나갈 듯"…한국축구 응원 열기 뜨거웠다

후반 구자철의 추가골이 들어가는 순간 시카고 한인 업소들에 모인 축구팬들의 함성도 떠나갈 듯했다.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이 열린 10일 오후 2시경 시카고 한인 업소들에는 평소보다 늦은 점심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5~60대의 중년층이 많았고, 일부는 점심 시간을 늦추어 축구를 보기 위한 직장인들도 있었다.

업소들에 따르면 다른 경기 때에 비해 다소 비장한 분위기였다.

글렌뷰의 모래시계 싸부에는 100여명의 응원객이 몰려 전 좌석이 다 찼고, 응원복을 맞춰입고 온 이들도 있었다.



임석도 사장은 “다른 경기와는 달랐다.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분위기였다. 시작부터 집중력이 대단했고 골을 넣을 때는 업소가 떠나가는 줄 알았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기분 좋게 남아서 즐기고 가셨다”고 말했다.

나일스 우리마을에서도 연회장에서 50여명이 모여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트로이 정 매니저는 “식사를 다 하신 분들도 떠나지 않고 다 함께 응원을 했다. 함성소리가 커지면 다른 방에서 식사하시던 분들과 직원들도 모두 뛰어가서 보곤했다.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업무 중 잠시 식사 겸 업소를 들른 직장인들도 기분좋게 떠날 수 있었다.

토리의 윤미영 사장은 “처음에는조용히 시작하다가 후반전 골 이후부터는 거의 이긴 분위기로 관람했다. 끝난 후 서로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나누며 기분 좋게 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사에는 경기 시작 전 한일전 중계를 어디서 볼 수 있는 지를 묻는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경기 후에는 결과를 묻는 문의가 이어져 축구 한일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주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