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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첫 메달 '꿈'…태권도 황경선 올림픽 2연패

복싱 한순철도 은메달 확보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에 오른 ‘요정’ 손연재(18)가 내친김에 역사적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11일 오전 7시30분(시카고 시간)부터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10명의 경쟁자와 메달을 놓고 마지막 결선 연기를 펼친다. 예선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4개 종목 합계 110.300점을 받고 6위로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3위부터 10위까지 8명의 선수가 3점 이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예선 3위인 알리야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111.850점)와 손연재의 격차는 1.550점에 불과하다.

손연재가 후프와 볼, 리본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받은 만큼 곤봉에서 실수를 줄인다면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도 있다.

예선에서 슈즈(신발)가 벗겨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서 8.900점에 머문 곤봉 실시점수를 9점대로 끌어올려야 메달의 꿈도 가까워진다. 김지희 대표팀 코치는 “예선은 10일로 끝났고 결선은 또 다른 무대”라면서 “떨리는 상황에서도 연재가 리본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 만큼 실수를 줄인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바라볼 만하다”고 말했다.



태권도에서는 이번 대회 한국팀 첫 금메달이 나왔다. 황경선(26)은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황경선은 이날 열린 여자 67㎏급 결승에서 누르 타타르(터키)를 12-5로 꺾었다.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황경선은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자 남녀를 통틀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태권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복싱의 간판 한순철(28)도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은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20·리투아니아)를 18-13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순철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승배 현 복싱대표팀 감독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복싱 결승에 진출했다. 또 권투에서 1988년 2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한순철은 12일 오전 8시(시카고 시간) 바실 로마첸코(우크라이나)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은 10일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 금메달 13, 은메달 7, 동메달 7로 국가별 종합 순위 5위를 지켰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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