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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여행사-한인교역자회-향군-무역인협-중서부한인회연합-문화회관…"역사를 떠나 인류애 필요한 때"

시카고 한인들 일본돕기 한마음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참혹한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을 돕기 위해 시카고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시카고 중앙일보는 140년만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으며 동서여행사(회장 김병구·사장 김효수)를 비롯해 시카고한인교역자회(회장 백성진 목사), 국제 민간단체(NGO)인 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KAFHI·선교국장 정승호 목사) 등이 잇따라 동참했다.

동서여행사의 김병구 회장과 직원들은 역사를 떠나 기독교 사상에 입각해 재난을 당한 이웃에게 사랑이 필요하다며 성금 모금에 시카고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동서여행사 김효수 사장은 “화면으로 참혹한 상황을 보고 눈물이 났다. 남의 일이 아니다. 역사적인 감정은 있지만 지금은 민족감정을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민족 감정을 떠나 인류애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세계가 마음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도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진(작은 사진 왼쪽) 목사는 “교계에서도 최대한으로 도울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교역자회 임원진들이 모임을 갖고 범 교계 차원으로 모금운동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정승호(작은 사진 오른쪽) 목사는 “일본국제기아대책기구와 공조해 현지에서 가장 긴박한 것을 조사 중에 있다. 곧 의료팀을 비롯한 긴급구호팀이 재해지역에 파송될 것”이라며 “재난과 재해 속에선 누구나 가장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지진, 쓰나미, 핵 누출의 3중의 공포로 일본은 공황상태다. 시카고 한인동포들도 동참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재향군인회미중서부지회(회장 김진규)를 비롯 시카고한인무역인협회(회장 김문식),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윤재연·이사장김길영),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강문희) 등 한인사회 각 단체들도 마음을 모아 절망에 빠진 일본 국민을 돕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약속했다.

김진규 회장은 “이웃나라에서 너무 큰 재난을 당했다. 한인동포들도 가슴이 아프다”라며 “마음이나마 서로 작은 정성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카고한인회도 성금모금에 나섰으며 14일 회장단 중심으로 1천달러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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