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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익 포레스트 한인 한나 노…지진 난 센다이서 한국으로 탈출 사연 화제

데일리 해럴드 소개

일본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시카고 지역 한인 여성이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으로 탈출한 사연이 소개됐다.

데일리 해럴드는 17일자 10면에 ‘영어 선생님 집으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레익 포레스트에 거주하는 한나 노(27세) 씨가 이번 일본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센다이 시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대피소를 거쳐 한국으로 피난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11일 지진이 발생하자 소파 밑에서 5분 정도 몸을 숨겼다가 런던에 있는 언니에게 텍스트를 보내 안전하다는 사실을 전한 뒤 36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임시 대피소에서 하루를 지낸 후 자전거를 타고 자신이 가르치던 학교로 옮긴 노 씨는 일어가 서툴러 쓰나미와 원전 뉴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인터넷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해주고 나서야 사태 파악이 됐다.



가족들은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자국 국민들의 철수를 권고하자 노 씨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족들은 육군과 해군, 대사관, 국무부에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편을 확인하고 니가타 공항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편을 예약할 수 있었다.

노 씨의 가족들은 “내가 직접 일본으로 가서 동생을 구하는 방법도 생각했다. 다른 정부가 그러는 것처럼 미국 정부도 직접 나서서 자국 국민들을 구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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