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T 어스틴 “등록금 재정 지원 확대와 취업 지원 센터 연다”

그레고리 펜스 총장, 중·저소득층 학생 위한 지원 폭 넓혀
유학생들 미국내 취업 길 막혀, 한국행도 ‘막막’

UT 어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총장 그레고리 펜스(Gregory Fenves)은 중산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지난 13일(목) 2018년 연설을 발표했다. 이어 재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취업 지원센터를 Flawn Academic Center(FAC)안에 건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총장은 이어 “중산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텍사스 어드밴스 커미트먼트 (Texas Advance Commitment)를 도입했으며 최대 3만 달러까지 최소한 학비 전액을 충당하기 위한 충분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어드벤스 커미트먼트’ 프로그램은 연간 3만 달러까지 경제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이 학비를 완전히 충당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금액으로 금전적인 이유로 학교 희망을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신입생과 가정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UT어스틴은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대입 장벽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히고 대학 생활 4년간 재정지원과 함께 적은 이자와 부채로 학생들이 졸업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취업 지원 센터 건설과 관련해 펜스 총장은 “직업 탐구 및 개발 센터라고 불리는 취업지원 센터는 졸업 후 학생들의 성공을 돕기 위한 충분한 자원을 제공 할 것”이며 "UT 재학생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입학이 끝이 아니라 졸업 후 그 이후에 까지 책임 있다“고 연설을 통해 말했다.

또한, 재정 지원과 취업지원센터 확대 발표 이외도 그레고리 펜스 총장은UT가 미국 최고의 공립 대학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새로운 종합 연구 프로그램인 ‘Bridging Barriers’(Planet Texas 2050)를 도입함으로써 교수진 경력 및 장학금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며 “예술, 과학, 교육, 인문학 및 비즈니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진보에 기여함으로써 주를 지원하고 보다 활기찬 어스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처럼 미국내 한인 대학 졸업 예정자들과 한인 부모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UT 재학생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입학이 끝이 아니라 졸업 후 그 이후에 까지 책임 있다”는 펜스 총장의 말과는 달리 F1 비자를 가지고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13일(목) 발표된 학교 측의 재정 확대 및 취업 지원 센터 건설 발표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UT 졸업 후 한인회사에서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신분으로 재직중인 이모씨는 “신청은 해봤는데 실질적 재정 지원을 받은 적은 없으며 성적이 월등히 좋아야 하거나, 학기 중에 진행되는 L.A (Lecture Assistant) 을 지원하지 않는 이상 큰 혜택이 없다”고 말하며 등록금 지원의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취업 지원 센터에 관해서도 “취업 대비를 위해 커리어센터를 자주 방문했지만 졸업 시즌에는 커리어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아 수업 시간과 공강 시간, 그리고 커리어센터의 오피스 아워까지를 고려해 방문하면 체계적인 1:1 취업 상담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인 유학생 백 모씨는 취업 지원 센터에 관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Career Center’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들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측 단과대학마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국내 취업 부분에 관한 인터뷰에 있어서도 한인 유학생들은 “비자 성격상 회사 내에서 1년 간 트레이닝 후 비자 문제로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이유로 채용 부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정보기술 등 특정 전공을 제외하고 인문계열 전공 졸업자들은 미국 시민권자들도 취업시장의 높은 벽에 부닥치고 있고,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인 유학생들이나 대학 졸업 후 OPT신분으로 취업 중인 유학생들의 경우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취업비자 신청 기준으로 인해 미국에서 일자리 잡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운데다 한국내 취업도 쉽지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한인 유학생 대졸자들은 이들의 취업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헬렌 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