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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상대 장사 안 된 이유 있었네

멕시칸, 미국서 번 돈 고향으로 송금

230억달러 사상최고치...송금방법 쉬워져


멕시칸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돈을 벌어 다시 고향으로 송금한 금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민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민율 증가와 송금수수료 인하, 송금방법 간편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이민국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추방 등 각종 재제조치로 인해 최근 5년 동안 매년 15~20%씩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몇년전만해도 멕시칸들이 미국에서 월급이나 주급을 받으면 바로 소비하는 경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단속이나 추방 등의 조치 등에 대비해 소비보다는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센트럴 뱅크(Mexico's Central Bank)는 또 지난 4/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은행간 송금수수료 인하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31일자를 기해 송금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지난 99년 멕시코로 300달러를 송금하는데 27달러의 수수료가 들었다면 지난해에는 11달러 50센트로 수수료가 줄어들었다.

은행전문가들은 이전까지 본국으로 돈을 송금하는데 다른 많은 방법들을 통했으나 최근에는 98.5%가 은행을 통해 송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년전인 95년 보다 6배 이상 늘어난 비율이다.

이로 인해 미국사회에서는 멕시칸을 비롯해 이민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아리조나와 텍사스주 입법자들은 의료나 교육 등 공공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해 송금 수수료에 세금을 붙이자는 안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송금율이 급증한 것은 본국으로 보낸 금액만큼 송금에 대한 신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Pew 히스패닉 센터 관계자는 “송금율이 증가한 것 만큼 이민자들이 증가했다고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센트럴 뱅크 보고서에 따르면 5년전 송금액이 100억 달러였으나 지난해는 23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 때문에 불체자들이 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송금수수료가 내리고 간단한 방법으로 송금하기 때문에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로 송금한 금액은 총 2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멕시코 센트럴뱅크의 230억 달러보다는 20억 달러를 더 추가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멕시칸 들이 이전보다는 더 많은 금액의 보수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송금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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