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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선율에 흠뻑 젖은 가을밤

달라스 출장소, 한국 문화의 밤 개최
전통음악과 음식으로 한국 문화 알린 축제의 장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촉촉해진 달라스 도심 한가운데서 한국인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달라스 영사 출장소(소장 김동찬)가 마련한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지난 5일 달라스 시티 퍼포먼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리스코 시의 메이허 마소 시장을 비롯 캐나다•멕시코 영사, 달라스시 이민국장 및 문화국 관계자, 한국전 참전용사 등 외국인과 한인 동포 500여명이 참석해서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 출장소가 지난 2011년 11월에 처음 문을 연 후 외국인과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최초의 문화행사다. 지난 3년간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내 한인동포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달라스 출장소는 달라스 주류사회에 한국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동찬 달라스 출장소장은 행사 서두 환영인사에서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주류사회와 한국 사회와의 교류가 많아져서 한인동포들의 삶이 보다 더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6시 반부터 시작된 저녁 만찬회장에서는 달라스 한국 여성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준비한 한국 음식을 대접했는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음식 불고기, 삼색전, 김밥, 닭강정, 김치, 수정과, 떡 등 푸짐한 음식들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지는 공연 순서에서는 한국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의 국악 연주가 진행됐는데 대금 및 장구, 생황, 피리, 해금, 거문고, 가야금 등 한국 전통 악기의 다양한 연주 및 태평무, 소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 시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한국인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는 미국인 마이클씨는 “연주자들의 화려한 의상과 구슬픈 대금 소리에 감동했다”며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달라스에서 30여년을 거주해 온 한인 K씨는 “달라스 중심가에서 우리 전통 가락과 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서 진심으로 반갑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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