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스트레스, 춤으로 날려 버리자

중앙일보 문화센터 봄학기라인댄스 교습 시작

“댄스도 좀 배우고 싶고, 운동도 해야겠는데 힘든 운동은 싫고….” 이런 사람들에게 적합한 운동 겸 댄스가 바로 스포츠댄스 라인댄스(Line Dance)다.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는 2015 봄학기 개강을 맞아 라인댄스 교습이 시작된다. 강사는 30여년 이상 라인댄스를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 박길자씨다. 다음은 박길자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라인댄스를 언제 어떻게 배우게 되었나.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미국으로 와서 생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그때 마침 이웃에 있는 미국 댄스학교를 알게 되어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에 있는 ‘Swing Club’ 댄스학교였는데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적성에도 맞아 매주 토요일마다 열심히 배웠지요. 춤을 추는 시간은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재미도 있어 정말 행복 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이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라인댄스란 어떤 춤인가.
“라인댄스의 의미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줄을 맞춰서 추는 춤이죠. 처음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춤을 추다가 마지막에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다시 같은 동작의 춤을 계속해서 추는 것입니다. 정면 오른쪽 뒤 왼쪽 이런 식을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 거지요. 의미는 단순하지만 라인댄스에는 모든 춤이 들어 있어요. 차차, 람바, 살사, 탱고, 왈츠, 카우보이댄스, 일렉트릭 슬라이더 등과 강남스타일도 가능 합니다. 미국인들이 결혼식에서 많이 추는 와블(Wobble)도 들어있어요.”

-라인댄스의 좋은 점은.
라인댄스는 상대(Partner)가 없어도 가능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스포츠 댄스입니다. 또한 쉽게 배울 수 있고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사교적인 춤이기도 합니다. 에어로빅이 동작이 큰 데 비해 동작도 부드럽고 움직이는 동선도 자신의 체력에 맞춰 조절 가능합니다. 즉 몸을 다칠 염려가 없는 운동입니다.”

-다이어트나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지.
“보기와 달리 몸을 많이 움직이는 라인댄스야말로 다이어트 효과가 큰 전신운동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춤을 통해 자세 교정도 되고 관절운동에도 효과적이며 치매 방지에도 아주 좋다고 의사들이 권합니다. 처음에는 춤을 멋적어 하던 중년 여성들도 조금 배우다 보면 몸이 유연해짐을 느끼면서 스스로 나서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교습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료 시범 교습이 1월 26일(월)과 29일(목) 각각 오전 10시30분에서 낮 12시까지 열립니다. 주 교습은 2월부터 시작되는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로 주 2회 열립니다.”
라인댄스의 교습비는 월 50달러이며 자세한 문의는 중앙일보 문화센터 972-757-2883(고선영 실장)에게 하면 된다.


전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