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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표준시험(STAAR TEST) 중 시스템 결함 발생

어스틴, 라운드락 교육청 소속 3천여명 학생들 피해 입어
재시험 결정, 학생과 학부모 항의 잇달아

텍사스 전역에서 실시되는 표준시험 (STAAR TEST)에 온라인 장애가 4월에 이어 지난15일(화)에도 발생해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게 되자 시험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Texas Education Agency(이하 ‘TEA’)에 따르면 지난 4월 텍사스 소속 1천여 개 학군이 정전으로 인한 온라인 장애로 학생들이 20여분간 시험을 치를 수 없었으며 지난 15일(화)에도 오전 9시30분 3학년에서 8학년까지 11만명의 학생들이 리딩과 사회과목 시험을 치르는 도중 온라인 접속장애를 받았다.

TEA측은 문제 발생직후, 지난 4월과 달리 광범위한 정전이 아닌 일부 학생들의 연결 문제라고 답변했지만 어스틴 교육청은 약 180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시스템 결함으로 시험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스틴 교육청은 “정전으로 인한 온라인 시험중단과 관련해 TEA로부터 시험 중단 옵션을 허가 받았다”고 밝히고 “향후 시험들에 있어 시스템 결함 등이 발생할 경우 시 교육청 차원의 시험중단과 재시험을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운드락 교육청 역시 이번 텍사스 표준 시험 온라인 장애와 관련해 약 1300여명의 학생들이 장애와 시험 불편을 호소했으며 이와 관련해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온라인 장애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 졌다.

학부모들은 지난 2016년 텍사스 표준시험에서 답안 분실과 학생 정보 유출 등으로 시험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졌다며 이제는 컴퓨터 베이스 시험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한다면 과연 어떻게 STAAR테스트를 표준시험이라고 부를 수 있겠냐며 원성을 자아냈다.

이들은 또 “최근 어스틴 교육청의 경우 무리한 컴퓨터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도입으로 학생들이 종이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며 온라인 장애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학교측이 즉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학생들이 시험과 더불어 시스템 불안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의 경우 해당 시험 문제 발생 직후 해당 회사가 2천1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번 사태 역시 그냥 간과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을 약속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 역시 “온라인 시험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한번 로그 아웃 당하면 다시 로그 인을 할 수 없다는데 있다. 시스템 오류 또는 실수로 로그 아웃 당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텍사스 표준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TEA는 지난 2016년 STAAR테스트 온라인 결함문제로 2천1백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시험 제공 서비스의 프로그램 재 설계 및 온라인 테스트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및 보안 강화에 대한 변경을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라고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어스틴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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