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T 어스틴 교환 학생, 전동 스쿠터 사고로 사망

I-35 고속도로서 라임 전동 스쿠터·우버 차량과 충돌 … 스쿠터 운전자 사망, ‘어스틴 최초 스쿠터 사망 사고’ 기록

스쿠터 운전자는 UT 어스틴 교환 학생(마크 샌즈 Mark Sands, 21)으로 폭스바겐 제타 우버 차량과 오전 1시경 6번가 근처에서 충동했다.

스쿠터 운전자는 UT 어스틴 교환 학생(마크 샌즈 Mark Sands, 21)으로 폭스바겐 제타 우버 차량과 오전 1시경 6번가 근처에서 충동했다.

I-35 고속도로에서 라임 전동 스쿠터와 우버 차량이 충돌해 스쿠터 운전자가 사망했다.

어스틴 경찰은 이번 사망 사고가 관내 최초의 스쿠터 사망 사고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스쿠터 운전자는 UT 어스틴 교환 학생(마크 샌즈 Mark Sands, 21)으로 공유 차량 서비스 우버에 등록된 폭스바겐 제타와 새벽 1시경 6번가 근처에서 충돌했다.

스쿠터 운전자는 사고 즉시 바로 델 세톤 메디컬 센터(Dell Seton Medical Center)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음날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전동스쿠터 안전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동스쿠터는 사고 위험으로 부터 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 시속 15마일로 운행 해야 하며 운행 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서 전동스쿠터 공유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석 달간 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동스쿠터 사고가 161%가량 급증한 것이다.

또한, 지난 해 9월 달라스, 클리블랜드에선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3명이 숨지기도 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병원과 같은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응급실 의사들은 “일주일에 10건 정도의 전동스쿠터 사고 환자들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스쿠터 운행 중 사망 사고로 스쿠터 안전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버드와 라임 측은 서둘러 입장을 밝혔다. 버드와 라임 측은 “현재 회사 측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집단소송 변호사들은 스쿠터 사고가 아닌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4만 건의 자동차 사고 사망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해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스쿠터 사고뿐 만 아니라 스쿠터 화재 또한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 전동스쿠터를 함부로 사용하면 브레이크, 가속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배터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전동스쿠터 공유회사의 관리 능력은 이용자 및 서비스 이용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버드와 라임에서는 전자제품 수리 경력만 있어도 전동스쿠터 정비공으로 채용되며, 정비공들이 유튜브를 보며 수리법을 익혀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버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전 직원은 언론을 통해 “수리공들이 하룻밤에 최소 3대를 수리해야 했지만 중국산 부품 재고마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편사고 소식이 전해지자UT어스틴 학생들은 유가족의 어스틴 방문을 위한 비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 펀드 미(GoFundMe)를 만들어 학생들과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사고 소식을 접한 학생들과 시민들은 “스쿠터를 타고 왜 고속도로를 이용했는지 이해되지 않지만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크 샌즈가 활동하고 있던UT 어스틴의 텍사스 아이언 스파이크스(Texas Iron Spikes) 클럽은 이번 사고 후 성명을 통해 “마크 샌즈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미소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었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많고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마크가 많이 그리울 것이며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헬렌 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