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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37대 달라스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 없이 마감
달라스한인회 임시 이사회, 유석찬 회장 추대·선출

▲ 유석찬 회장이 지난 12일(화) 열린 달라스한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제37대 한인회장 후보 추천을 수락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유석찬 회장이 지난 12일(화) 열린 달라스한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제37대 한인회장 후보 추천을 수락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제37대 달라스한인회장에 유석찬 전 35대 회장이 당선됐다. 달라스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2일(화) 오후 6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유석찬 회장을 제37대 한인회장으로 뽑았다.

앞서 제37대 달라스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용운)는 회장 입후보 마감 시한인 11월 9일(토) 오후 5시까지 입후보자가 없자 선관위를 해체하고 선거관리규정 제2항에 의거해 사안을 이사회로 이관시켰다.

이에 오원성 이사장이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고, 제37대 한인회장 선출 안건이 상정됐다.

이사회는 전체 58명의 이사들 가운데 33명이 출석하고 4명이 위임장을 행사하면서 개회 성원을 이뤘다. 이사회 개회가 선언된 후 세 명의 이사가 추가로 이사회에 참석했다.



오원성 이사장은 임시 이사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한 후 의안심의 후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박명희 현 회장이 유석찬 전 회장을 추천했고, 이정우 이사와 박춘자 이사의 동의·제청으로 입후보됐다.

이어 황명숙 이사가 박명희 회장을 추천했지만 동의·제청이 없었고, 유석찬 전 회장이 단독 입후보됐다.

유석찬 전 회장은 추천을 수락했고,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다.

총 36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32표, 반대 2표, 기권 2표가 나와 유석찬 회장이 제37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오원성 이사장이 유석찬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유 회장은 올 12월 열리는 달라스한인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2년간 제37대 달라스한인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유석찬 회장은 추천 수락 연설문을 통해 ‘빚진 마음’으로 추천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선거가 공고되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고,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차기 한인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제 마음을 정하지 못한 데는 제35대 한인회장 직을 다 마치지 못했다는 송구함과 죄송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내려야 할 결심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심사숙고 끝에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부족한 저에게 신뢰와 진심을 보여준 임원·이사님들의 추천은 감사의 크기만큼 마음의 빚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여러분들의 추천을 빚진 자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한번 웅크린 만큼, 더 높이 뛰어올라 멋진 매듭을 지을 수 이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석찬 회장은 11월 16일(토) 열리는 ‘2019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등 주요 사업을 우선 마무리 한 후 제37대 달라스한인회의 차기 일정과 사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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