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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농장 노동환경 개선하자” 민주당 의원 35명 촉구

나이 제한 강화 등 주장

35명의 연방 민주당 의원들이 데이비드 시실린(로드아일랜드)의원 주도 하에 미국 담배농장 내 아동 노동 착취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현행법은 만 16세 미만 아동의 노동을 금지하지만 이를 18세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현행법은 만 12세만 넘으면 부모의 동의 하에 농장에서 일할 수 있게끔 돼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5월 담배농장에서 일하는 어린이 140명을 인터뷰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들 중 75%의 아이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과 니코틴 중독으로 구토와 두통 증세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켄터기, 테네시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미국 내 담배농장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대표는 보고서 발표 후 “담배 재배 과정에서 어린이 노동착취 등의 관행들을 근절시키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담배 농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지켜질 수 없는 법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각종 농장에서 일하는 18세 이하 근로자는 73만 6500여 명이고 담배 농장은 전체 농가의 1%를 차지한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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