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학교 일제히 개학

“우리 말·역사·문화 배우며 정체성 찾아요”
2016-17학기 학생 모집 한창

9월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워싱턴 일원의 한국학교들이 수강생 모집에 한창이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워싱턴 통합 한국학교, 중앙장로교회 부설 중앙한국학교, 버지니아 맥클린 한국학교, 천주교 성 정바오로 성당이 운영하는 부설 하상 한국학교, 2016년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개교한 연화 한국학교와 메릴랜드 소망한국학교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기관이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46년 전통을 자랑하는 워싱턴 통합한국학교의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한연성)는 내달 10일(토) 개학 당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맥클린의 쿠퍼중학교에서 수강 등록을 받는다. 등록 대상은 만 4세의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로, 가을학기는 내년 1월 28일까지, 봄학기는 내년 2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수업 과목은 미주 한국어 교육과정반과 한국 교과과정반으로 나뉘며, 매주 토요일 열린다.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도 개강일인 내달 10일 락빌의 얼 B. 우드 중학교에서 등록 신청을 받는다. 수업 기간은 내년 5월 20일까지 총 32주로, 성인반도 모집한다. 두 학교가 제공하는 수업 및 우편 등록 방법, 등록비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unitedkoreanschool.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역시 내달 10일 개강하는 중앙 한국학교(교장 임현찬) 수업은 2016 가을학기 16주, 2017 봄학기 16주로 구성된다. 만 4세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는 4학년 이상 수강생들만 모집하고 있다. 정규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태권도·무용·사물놀이 등의 선택특별활동은 오후 12시 35분부터 1시 25분까지 진행된다. 중앙한국학교는 이 밖에도 워싱턴 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성인반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등록 원서 다운로드와 학생 보조교사 모집 등의 세부정보는 웹사이트(tckschool.com)에 나와있다.

하상 한국학교(교장 정인준 주임신부)는 K~12학년 학생들을 모집한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열리며 수준별 한국어 학급, 한국화·사물놀이·한국무용·구연동화 등 특별활동반이 개설된다. 등록 접수는 오는 28일(일)과 내달 4일(일) 오전 8시, 오전 10시 미사 후 성당 친교실에서 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성당 웹사이트(stpaulchung.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내달 10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15주간 진행되는 수업에 함께 할 만 3세~12학년의 수강생들을 모집중이다. 수업 장소는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로, 모든 수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제공된다. 입학 정보는 웹사이트(mcleankoreanacademy.org)에 있다.

메릴랜드 서번 소재 소망 한국학교(교장 강보령)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 뿐만 아니라 소고와 찬양, 말씀암송 등의 특별활동도 제공한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학기 일정은 오는 12월 2일까지다. 문의는 443-765-2102 혹은 [e-mail]으로 하면 된다. 메릴랜드 락빌의 종이마을 한국학교는 내달 8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오후 8시에 수업을 한다. 오는 27일(토)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학교 시설을 공개하며, 등록 마감 역시 같은 날 까지다. 관련 정보는 종이마을 학교 웹사이트(klpcschool.org)에서.

2016년도 가을학기에 첫 수업을 시작하는 연화 한글학교(교장 성원 주지스님)는 6~13세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노래교실·댄스교실 등 특별활동을 제공한다. 수업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로, 등록 접수는 내달 4일(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연화 한글학교 관련 세부내용은 지난 4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개원한 연화정사 웹사이트(lotustemple-us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