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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5명중 1명 외국인, 워싱턴 일원 비시민권자 비율 높아

페어팩스 15.7%

워싱턴 일원 주민 중 미국 시민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연방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체 거주자 중 외국 국적자는 7%로 나타난 반면 워싱턴DC와 인접한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교외지역 등의 비율은 10~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시민권자 인구는 영주권자, 취업비자 소지자, 서류미비자 등이 합쳐진 수치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전체 주민 중 17.3%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었으며,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약 5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메릴랜드주 전체 주민의 외국 국적자 비율은 7.7%로 나타났다. 이중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는 12.5%로 주에서 외국인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프레더릭 카운티와 볼티모어시는 각각 5.4%와 4.4%로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외국 국적자가 전체 주민의 6.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외국인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에서 가장 외국 국적자 비율이 높은 곳은 알렉산드리아로 16.6%나 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15.7%의 주민이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알링턴과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외국인이 각각 13.8%와 10.8%를 보였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는 11.2%였다.

그 외 워싱턴DC는 전체 주민의 8.2%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것으로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연방정부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단체들이 포진해 있는 워싱턴 지역의 강력한 일자리 시장이 이민자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타운대 산하 이주정책연구소의 랜디 캡스 수석 정책 애널리스트는 이그제미너지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교외지역에 비시민권자가 집중된 것은 이 지역의 교육정책에서부터 선거까지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이민 단체들이 잘 조직돼 있다”며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최소 12개 이상의 이민 단체들이 주 곳곳에 있는 수 백여 명의 이민자 권리 운동가들과 긴밀하게 연결해 효과적인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주립대학과 칼리지 입학생 중 서류미비자인 경우에도 주의 영주권자 이상 등에게 해당되는 낮은 학비를 적용시키는 법이 발효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법은 반이민 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오는 11월 열리는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존폐 여부가 갈리게 됐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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