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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주체전 워싱턴서 연다

시애틀과 경합…대의원투표서 14대 9로 결정
체전서는 종합 2위…금 10개, 은 16개, 동 12개 기록

워싱턴 DC가 오는 2015년 미주체전을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박길순)는 23일 캔자스 시티 필드하우스스포츠센터에서 대의원회를 열어 차기 미주체전 개최지에 대한 표결을 벌여 함께 유치를 신청한 시애틀과 경합한 결과 14대 9(기권 1표)로 워싱턴 DC로 결정했다.

제 17회 미주체전이 열리는 마지막날 이뤄진 차기 개최지 선정에서는 시애틀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대의원회에 앞서 열린 상임위원 회의에서 워싱턴 최민환 회장과 시애틀 정정이 회장은 팽팽한 유치경쟁을 벌였다.
결국 차기대회 개최지 결정은 대의원들의 투표로 하게 됐지만 투표에 참여한 26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4명이 워싱턴DC의 손을 들어줬다.



대의원 회의에 참석한 최 회장과 고대현 워싱턴선수단장은 두 손을 들어 환호한 뒤 ”미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의원들과 미주한인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DC의 미주체전 유치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동부 개최 순서가 된데다 지난 1995년 제8회 대회를 워싱턴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애틀이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데다 1997년 개최했던 제9회 대회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다고 대의원들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이날 폐막된 캔자스 체전에서 워싱턴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점수 205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합우승의 영광은 이번 대회 최대규모인 175명의 선수단으로 출전한 시카고(3252점)가 차지했다. 3위는 개최지 이점을 누린 캔자스(2051점)에게 돌아갔다.
체전기금 모금 난조와 선수단 규모 축소 등의 난제 속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던 워싱턴은 4년전 시카고 체전에서 종합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체 19개 종목중 8개 종목에 출전한 워싱턴 선수단은 22일 첫날 경기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수영에서 금 8개, 은 6개, 동 7개를 따내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23일 오전에는 테니스팀이 단체전 금 1개와 개인전 동 1개를 따내며 메달 물꼬를 열었다. 농구대표팀은 숙적 오렌지카운티팀과 결승전에서 만나 격전을 벌였지만 56대 68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축구와 육상에만 출전했던 메릴랜드 선수단은 축구가 예선탈락했지만 육상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 획득하며 선전했다.

캔자스 시티=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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