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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서 올 5승 위업 달성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시즌 5승 위업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23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바지 18번 홀에서 황금의 버디를 낚아내며 우승했다.

이로써 박은 올해 LPGA 대회 5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내며, 박세리가 이룬 한국인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에 난조를 보인 박은 2라운드에서 선전,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마지막 날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박은 당초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이날 12언더로 선두를 달렸으나 13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내려앉는 바람에 일본의 미카 마야자토 등과 18홀까지 공동선두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홀에서 결국 한 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은 “오늘은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많이 놓치지 않았다”면서 “내 스타일대로 경기했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은 이번 대회 직후 27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가 다음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시즌 첫번째부터 세번째 메이저대회를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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