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박인비, 골프 역사 다시 썼다

나비스코·웨그먼스 대회에 이어 메이저 3개 석권
1950년 이후 63년만에 3승자…그랜드 슬램 넘봐

명실공히 세계 여자 프로골프계의 최강자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박인비는 30일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천827야드)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초반 선두를 그대로 이어간 끝에 종합 성적 8언더파로 한국 여자 골프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됐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들어 LPGA 6승 달성은 물론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개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3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사례는 지난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세계여자골프가 3개의 메이저대회만 있었던 여자 프로골프의 초창기였기에 박인비가 올해 US여자오픈까지 우승한 가치는 더욱 값진 것이다.


박은 앞으로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9월의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까지 우승하는 이른바 여자 골프계의 ‘그랜드 슬램’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의 이번 우승은 아울러 개인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박세리가 세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5승)을 넘어 6승 신기록도 수립하는 대역사이다.
2위에는 역시 4언더를 기록한 한국의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3위에도 1언더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등극, 이번 대회 1,2,3위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는 진기록도 다시 세웠다.

유소연과 최나연은 올해 대회에서도 박인비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했었으며, 3위 이래 선수들의 기록은 언더를 기록하지 못했다.
총상금 325만 달러인 이 대회는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마스터스와 함께 최고의 상금이 걸렸었다.

박은 3라운드 한 때 보기 3개를 연달아 범하는 등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과 변치 않는 기조, 그리고 ‘무심 퍼팅’을 유지, 3개 버디를 추가하며 10언더로 마감했다.

4라운드에서도 그는 한때 6.7번에서 연달아 보기를 냈으나 이후 다시 9.10번 홀에서 버디, 한때 10언더까지 갔으나 14, 15번홀에서 다시 2개 보기를 연달아 냈다.
그러나 이후부터 평정심을 유지, 마침내 4언더로 마감하며 2위를 기록한 김인경과 4타차를 내면서 우승했다.

당초 이 대회에는 김하늘(25·KT), 허윤경(23·현대스위스), 김자영(22·LG), 양제윤(21·LIG손해보험), 양수진(22·정관장)이 출전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