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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한인 학생들, 주니어 골프대회 석권

샘 정·서하은, 챔피언에 ‘올해의 선수’ 선정
제니 조 역시 2년 숙면후 6개월 만에 정상

지난 8~9일 이틀간 메릴랜드 터프벨리 카운티클럽에서 열린 미드애틀랜틱PGA(MAPGA) 주니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버지니아 한인학생 3명이 수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부(12~13세)의 샘 정군, 여자부(10~12세)의 다니엘 서양, 여자부(12~14세)의 제니 조양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정군(13·섄틸리)은 지난달 62타 10언더라는 코스키록을 세우며 미국주니어 골프협회(AJGA) 전국 올스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MAPGA투어 남자부 챔피온십에서 2라운드 종합스코어 140타(68-72)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올해 가장 훌륭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매년 750여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27번의 시합을 한 뒤 1년 동안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값진 상이다.



정군은 인터뷰에서 “날씨가 좋지 않았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챔피언십 우승에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나이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친구들과 노는 것 보다 골프치는 게 더 좋다”할 정도로 골프에 열성이다.

정군은 자신의 롤모델이 PGA 투어에서총 82번의 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전설 샘 스니드 선수라며, 훌륭한 선수가 되서 꼭 그 기록을 깨고 싶다고 했다.
서 양(다니엘 서·11·헌든)양은 가장 어린 그룹인 10~11세 그룹서 최종 스코어 92타(50-42)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역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6세에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는 서양은 “골프가 너무 재미있다. 꼭 프로 골프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로 매일 열심히 연습중이다.

정군과 서양을 모두 지도중인 브라이언 최 PGA 마스터 티칭 프로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8명의 PGA 주니어부문 ‘올해의 선수’를 배출해 낸 바있는 실력파 코치이다.

제니 조(14·센터빌)양 역시 여자부 챔피온십 경기에서 163타(82-81)의 점수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양의 우승은 그가 골프를 2년 가까이 쉬고 최근 6개월 전 다시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조양은 “오랜만에 골프를 다시 시작한 뒤 참여한 경기였고 원하는 타수에도 못미쳐 기대를 안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첫 우승이다”라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강은 기자
kj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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