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한국식 탁구 전파하겠다”
워싱턴 방문한 현정화 전 여자국가대표 감독
오늘 초청친선대회…사인회·원포인트 레슨 강의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 변호사) 초청으로 버지니아를 방문한 현정화 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전날 밤 늦게 LA공항을 출발해 이날 아침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그는 탁구인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피곤하지도 않다고 했다.
현 감독은 31일(토) 오전 9시 서울장로교회에서 탁구협회 주최로 열리는 현정화 초청 워싱턴친선탁구대회에 참석, 탁구동호인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가르치고 사인회도 할 예정이다.
현 감독은 “지난 5월 마사회 총감독으로 복귀했고 사실 지금 선수들이 시합중”이라며 “워싱턴에 오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시합중인데도 미국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탁구의 기술은 무궁무진해 배워도 끝이 없다”며 “미국에 한국식 탁구를 전파하고 싶지만 미 국가대표 감독 제의가 오더라도 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구협회의 전 회장과 양선영 이사장은 이날 낮 기자회견장에서 현 감독에게 감사의 표시로 워싱턴협회 명예 회원패를 증정했다. 기자회견장에는 현 감독의 워싱턴 방문을 성사시킨 이영찬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전감독이 참석, 현 감독과 수년 만에 재회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현 감독은 내달 15일 오렌지 카운티에 현정화 탁구교실을 개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탁구선수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정화 탁구교실의 실무는 국가대표 출신인 남편 김석만씨가 맡는다.
▷문의: 571-226-6093(탁구협 이복선 회계부장)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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