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볼티모어로 이사오세요’

신규 이주자에 주택구매 지원 등 혜택
‘메릴랜드 그랜드슬램’ 계획 발표

래리 호갠 메릴랜드 주지사와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이 볼티모어로 이주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주정부 차원에서 200만 달러, 시에서 100만 달러를 지원해 신규 이주자의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폭동 이후 기존 거주자 이탈과 신규 이주자 감소에 따른 조치다.

‘메릴랜드 그랜드슬램’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신규 정착 희망자가 주택을 구매할 때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다운페이먼트에 사용할 자금으로 7500달러의 그랜트 신청이 가능해 진다. 현재까지 발표된 ‘메릴랜드 그랜드슬램’ 계획에 따르면 다운페이먼트 그랜트 7500달러 중 5000달러는 주에서, 2500달러는 시가 부담한다. 또한 연방 세금 혜택을 통해 신규 주택 구매자는 수천 달러를 아낄 수 있다. 메릴랜드 모기지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금의 0.25%를 추가 할인받으며 모기지 프로그램 신청비 450달러도 면제할 계획이다. 세부 지원 계획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시가 부담하는 100만 달러는 시 예산국이 자체적으로 승인한 것이며 주당국의 200만 달러는 볼티모어 폭동 이후 시 재건 금액으로 책정된 2000만 달러 중의 10%를 사용하는 것이다.

호갠 주지사는 “부동산 시장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더욱 많은 주민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최근 레드라인 메트로 확장 공사와 관련 이견을 보인 호갠 주지사와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이 이번 사업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와 시가 협력하는 것을 보여준다. 서로 협력함으로써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은 볼티모어에 신규 이주자를 1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이후 볼티모어의 신규 이주자는 1600명으로 조사됐다.

김영남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