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렌트 구하는 방법

마이클 리 칼럼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터

가끔 렌트를 의뢰하는 손님들이 의외로 렌트에 대한 오해가 많다는 것을 목격했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구입보다는 렌트에 관심을 보이는 요즘, 렌트 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렌트를 구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 에이전트를 통한 방법이 있다. MRIS에 공유된 렌트 리스팅을 찾는 방법이다. 이는 두 부동산 회사를 통해서 렌트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므로, 모든 계약이 테넨트와 집주인의 권리를 최대 보장한다. 계약서도 지역부동산 협의회에서 제공한 공식계약서를 사용한다. 임대기간, 조건, 계약파기 절차 등 모든 사항이 제시되어 있다. 에이전트 수수료는 집주인이 테넨트 에이전트, 리스팅 에이전트 양쪽을 지불한다. 그 액수는 대게 한달 렌트비의 25~50% 정도다.

에이전트를 통한 방법의 장점은 권리의 법적보장, 주거환경이 집 소유자들과 렌터들이 섞인 지역, 콘도, 주택,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태를 렌트할 수 있다. 단점은 집주인측에서 신청서, 크레딧조사, 수입증명, 은행예금액수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3개월에서 3년까지 다양하게 협상이 가능하다.

둘째로 아파트 회사를 통한 방법이 있다. 임대업을 운영하는 아파트회사에서 렌트를 찾는 방법이다. 대부분 콘도스타일만이 존재하고, 규모도 최대 방 2개가 대부분이다. 럭셔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호텔만큼 시설이 좋고 정비도 잘 되어있지만 그 만큼 렌트비도 비싸다. 장점은 에이전트를 통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법적계약서를 통해서 테넨트의 권리가 보호된다. 수수료는 아파트회사에 지불하는 임대 신청비다.

단점은 요구서류가 에이전트를 통한 방법보다 더 엄격하다. 또한 렌터들만으로 구성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임대기간은 매달 갱신부터 12개월이 존재한다. 최대 임대기간을 12개월로 한정하는 이유는 새로 계약시 임대료를 인상하기 위함이다.

셋째로 신문·인터넷 광고를 통한 방법이 있다. 집주인이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간단하고 저렴하게 테넨트를 구하는 주택이다. 방 하나에서 주택전체를 제공할 수도 있고, 6개월에서 2년씩 임대기간도 다양하다. 대부분 사진·영상이 제공되지 않아서 테넨트가 직접 방문해야 주거조건을 알 수 있다. 장점은 서류요구 조건이 거의 없고 신분조회도 하지 않는다. 단점은 법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발생하는 뜻밖의 상황에 법적근거 제시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간편하고 저렴한 장점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유혹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에이전트들이 렌트를 알아봐주는 경우는 둘 중에 하나다. 투자용 주택구입을 도와준 손님이 테넨트를 찾아 달라고 한 경우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렌트를 도와준 손님이 2~3년 후 집을 살 때 자신을 찾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문의: 703-678-1855,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