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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셀러의 겨울준비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터

10대에는 인생의 속도가 시속 10마일로 천천히 가는 것 처럼 느끼고, 30대는 30마일로, 그리고 60대는 시속 60마일로 지나가는 것 같다고 한다. 2015년을 설계한지가 얼마 안된듯한데,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추수감사절부터 새해까지는 주택매매가 저조한 시기이다. 이때를 준비해서 바이어와 셀러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추수감사절까지 주택을 팔지 못하는 셀러에게는 몇가지의 옵션이 있다.

첫째는 지속적인 매물로 내놓는 방법이다. 연말연시에 주택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현실에 많은 셀러들이 매물을 거두어 들인다. 이로인해서 꼭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바이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확연히 줄어든다. 지속적인 마케팅은 이런 바이어들을 잡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봄부터 나온 매물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전날에 계약을 성사시킨 경우도 있다.

다만 주택판매를 실패하고 새해를 맞는다면 주택매물일수(DOM: Days On Market)가 너무 높은 상태에서 봄 시장을 맞게 된다. 즉, 겨울동안 매물을 거두었던 주택들은 리스팅날짜 1일의 새 매물로 시장에 선보일 때, 나의 주택은 리스팅날짜 300일의 일년동안 팔지못한 주택으로 나와있는 것이다. ‘일년 동안 안 팔린 주택은 문제가 있으니 방문해 볼 필요도 없다’로 바이어들에 의해 간주되기 쉽다.

둘째는 매물을 거두어 들이고 봄까지 기다리는 방법이다. 많은 바이어들이 연말연시에 주택구입보다는 다른 일들로 바쁘기에, 주택매매가 저조한 까닭에 필요없는 주택리스팅일수를 누적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매물로 주택을 리스팅하려면 최소한 90일 이상 리스팅서비스(MRIS)에서 삭제되어야 한다. 90일 전에 다시 리스팅을 올리면, 리스팅매물날짜가 누적된 일짜로 나온다. 실제적으로 내년 3월 1일을 새로운 리스팅 날짜를 생각중이라면 12월 말에는 리스팅에서 빼야 한다.



셋째는 매물을 렌트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셀러가 생각하는 타당한 가격의 매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셀러의 기대치에 바이어들이 다가오지 못하는 현실이 주택시장 전반의 문제인가? 아니면 셀러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았는가? 주택시장 전반의 문제라면 판매시기를 다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 시기가 2~3년 뒤에 올 것인가, 5년이상 걸릴건가에 따라서 그때까지 주택을 렌트로 돌릴 것인가, 기대치 이하로 팔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만일 셀러의 기대치가 잘못된 정보로 형성되었다면, 정확한 정보 입수가 가장 현실적일 것이다. 정확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전문정보지, 뉴스미디어 등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에 나온 자신의 주택과 비슷한 매물의 오픈하우스 쇼잉 등을 통해서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다.

연말의 주택매매 전략의 선택이 주택가격의 10%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상의 결정은 항상 많은 정보의 수집을 통해서 가능하다.
▷문의: 703-678-1855, mlee@ttrs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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