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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미래의 계획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터

2015년 10월 21일은 30년전의 젊고 꿈많던 세대들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날이다. 30년전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중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당시 세계적으로 성공했던 영화 “백투더 퓨처” 때문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와 과거를 오가면서 모험을 펼치는 영화에서, 우리가 상상했던 미래는 바로 “2015년 10월 21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상상만 할 수 있었던 화상통화, 무중력 스케이트보드, 3D 입체영상 등이 현실로 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당시의 상상력 밖에 있었는지 주인공이 공중전화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만일 그때 누군가가 ‘30년후의 당시의 모습을 말해보세요’라고 질문했다면, 그 당시의 나의 대답과 나의 지금의 모습은 얼마나 차이가 있고, 얼마나 같은 모습일까? 그렇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30년후의 모습을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것인가?

개인적인 모습은 각자가 원하는 모습이 틀리기에 감히 답을 생각하지 못하지만,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더구나 인간은 살아있다면 주거의 필요성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이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자신이 단독주택에 살면서 관리하고 즐길 것인가? 노인주택단지에서 비교적 단순한 관리만을 필요로 할 것인가? 자식들과 함께 다세대 가정으로 한 지붕 아래서 살것인가? 따뜻한 남쪽의 주로 이주 할 것인가? 모국으로 돌아가서 살것인가? 아니면 자식들과 가까운 곳에서 살것인가? 모기지는 다 갚을 것인가? 리버스 모기지로 오히려 에퀴티에서 생활비를 빼서 살 것인가? 정말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그리고 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여정을 계획할 수 있듯이 목적지를 위한 세부계획이 가능해 진다. 이런 거시적 계획안에서, 최고의 주택가격, 최저 이자율, 최상 컨디션의 주택매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2008년의 주택시장 폭락은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인생계획과는 달리 ‘남들이 하니까’에서 범하게 된 실수라고 생각된다. 그때의 예상밖의 진로 결정으로 얼마나 많이 길을 돌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해서 매주, 매달, 매년, 바뀔 수 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구입한 주택의 가치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는 것은 보편화된 상식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돌릴 수가 있다면 정확한 시점에 매매를 해서 대박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행히도 “백투더 퓨처”의 주인공과는 달리 타임머신이 없다. 그래서 오직 미래를 향해서 뛰어야만 하는 것이다.
▷문의: 703-678-1855, mlee@ttrs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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