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공원 헌화사업 재개
서울고 총 동문회…매달 격주로
기념헌화사업은 서울고 1회~6회 졸업생 중 457명이 6.25전쟁에 참전해 위국 헌신의 정신으로 희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상대 출신 동문들이 실시해 오다 2년 전 중단된 것을 지난 7일 열린 헌화 행사를 계기로 부활시키게 됐다.
홍희경 총동문회 미주 부의장은 “과거 기념헌화사업 소식을 처음 접한 송보순 동문이 서울고 총동창회 명의의 기념헌화사업을 제안하고 1000만원을 기부한 게 이번 사업의 시발점이 됐고, 송웅순 고문과 현천욱 회장·김영준 워싱턴지부장·황영기 동문이 모여 당위성을 논의해 만장일치로 사업 추진을 결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기념헌화사업의 실무 담당은 김 워싱턴지부장과 홍 부의장이 맡았으며, 헌화 행사 꽃은 센터빌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진영식 동문이 담당한다. 특히 진 동문은 아버지가 군의관으로, 작은 아버지가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각각 참전하셨다 전사한 참전유공자 가족으로 헌화 행사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헌화 행사에는 홍 부의장을 비롯 원종민, 오인환, 진영식 동문 부부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 외 회원, 기념공원을 찾은 한국전 미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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