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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야치 NSC국장 동시 입국

백악관에서 신임 볼턴 미 NSC보좌관과 첫 만남
‘정상회담 시리즈’ 앞두고 비핵화 해법 공동 모색한 듯

한·미·일 3국 국가안보 수장이 워싱턴에서 극비 회동을 갖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대응방안을 공동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오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또 거의 비슷한 시간에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NSC 국가안전보장국장도 같은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이 본지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다.

정 실장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별도 게이트를 통해 빠져나가 대사관 차량으로 이동했다. 반면 야치 국장은 일반 입국장으로 나와 관용차가 아닌 렌터카를 통해 백악관으로 향했다. 양자 모두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정 실장과 야치 국장은 바로 백악관으로 이동, 이날 오후 지난 9일 백악관 NSC 국가안보보좌관에 취임한 존 볼턴과 각각 첫 회동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 등 구체적인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실장은 오후 3시(현지시간) 백악관에 도착, 대기하던 본지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않은 채 “수고많으십니다”란 말을 건낸 채 수행원들과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표정은 밝았다.

워싱턴 소식통은 “이날 백악관 회동에서 정의용-볼턴, 야치-볼턴 간 양자 회담만 별도로 이뤄졌는지, 혹은 한·미·일 NSC 책임자 간 3자회담도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다만 미·일 정상회담(17~18일), 남북 정상회담(27일), 북미 정상회담(다음달 혹은 6월초 예정)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3각) 정상회담’에 대비하는 공동 방안이 직간접적으로 심도있게 다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의용-볼턴-야치의 회동이 이뤄졌을 경우 볼턴 NSC 체제 하의 새로운 3국 간 신뢰관계가 구축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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