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 주자들 잇단 방미…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워싱턴 방문
2012년 한국 대선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워싱턴 등 미주 지역을 방문, 내년 대선을 앞둔 ‘표밭 다지기’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8~19일 뉴욕을 찾은 데 이어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도 21일부터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다. 정 전 대표는 한국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나라당 황진하·최구식·백성운·홍일표 의원, 민주당 김효석·박영선 의원과 함께 외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DC에서는 애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 등 미국측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회원들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북핵, 동북아 정세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헤리티지 재단, 뉴욕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코리아 소사이어티, 샌프란시스코의 후버연구소 등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및 전문가 단체들과 잇따라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워싱턴을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는 29일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 장관은 ‘2012년까지의 한미동맹과 전략적 유대관계 강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은무·유승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