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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인여성 시장' 탄생…수잔 신 체리힐 시장 당선

뉴저지주
시의원 도전 한인후보
5명 '전원 당선' 될 듯

수잔 신 앵굴로(한국명 신소영·민주) 후보(왼쪽 두 번째)가 뉴저지주 체리힐 시장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잔 신 앵글로 페이스 북]

수잔 신 앵굴로(한국명 신소영·민주) 후보(왼쪽 두 번째)가 뉴저지주 체리힐 시장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잔 신 앵글로 페이스 북]

뉴저지주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5일 치러진 뉴저지주 캠든카운티 체리힐 시장 본선거에 출마한 수잔 신 앵굴로(신소영·민주) 후보가 최종 개표 결과 득표율 63.2%(9908표)를 획득해 득표율 36.6%(5745표)를 기록한 공화당 소속 낸시 펠러 오다우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앵굴로 당선자는 이로써 뉴저지주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으로 미주 한인사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또한 앵굴로 당선자는 2005년 에디슨에서 한인 최초로 시장에 당선된 최준희 전 시장과 지난해 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서 당선된 크리스 정 현 시장에 이어 뉴저지주 사상 세 번째 한인 시장으로 기록됐다.



앵굴로 당선자는 "당선되기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친구·지지자·자원봉사자·주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환경보존 등 타운의 이슈에 집중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타운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체리힐시는 뉴저지주 10대 도시중 하나로 인구 7만중 한인 등 아시안계가 25%에 달한다. 앵글로 후보는 2009년 체리힐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당선돼 2013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4세 때 이민온 그는 윌키스대에서 생물학을, 토머스제퍼슨대에서 세포유전학을 전공한 뒤 화학, 생명공학 마케팅 관련 기업에서 근무했다. 남편 마이클 앵글로와의 사이에 소피와 클로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뉴저지 각타운 시의원에 도전했던 한인 후보 5명도 전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앤디 민(민주) 후보가 현장투표 개표 결과 969표로(득표율 40.7%)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포트리의 피터 서(민주) 후보도 3121표를 획득하며 최다 득표로 여유 있게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테너플라이의 대니얼 박(민주) 시의원과 올드태판의 진 유(공화) 시의원은 경쟁 후보가 없어 바로 당선이 확정됐다.

오라델의 미리암 유 시의원은 1010표를 받아 총 3명의 경쟁후보 중 2위를 기록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직 우편·잠정투표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3위 존 플러신스키(민주) 후보와 71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큰 이변이 없으면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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