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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한인 2세 '시애틀 쾌거'…샘 조 항만청 커미셔너 당선

워싱턴주 킹 카운티

20대 한인 2세가 지난 5일 실시된 워싱턴주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 포지션에 출마해 당선됐다.

킹카운티선거국에 따르면 샘 조(한국명 조세현·29·민주당·사진)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첫 개표에서 15만1037표(56.8%)를 얻어 11만3559표(42.7%)에 그친 그랜트 데징거(63) 후보를 물리치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서 워싱턴주 한인 선거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는 평가다. 인구 240만명으로 미국에서 13번째로 큰 킹카운티 전체를 상대로 하는 선거에서 한인의 첫 승리이기 때문이다.

조 당선자는 개표 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한인과 킹카운티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애틀(시택)공항과 시애틀항을 관리하는 커미셔너로서 모든 이익이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시택 공항은 미국 공항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다. 시애틀항은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에서 7번째로 큰 항구다. 시애틀항만청은 이들 2곳을 관리·운영한다. 연간 예산은 4억 달러에 이른다. 책임자(CEO)와 선출직 커미셔너 5명, 직원 2000여 명을 두고 있다.

시애틀에서 태어난 조 당선자는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정치·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연방 국무부에서 분석가로, 민주당의 애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 행정부 차관 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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