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 진단 키트 판매 여성 체포

연방 식약청(FDA)이 승인하지 않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판매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LA경찰국(LAPD)은 국토안보부와 공조해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샌타모니카 지역서 잉 리엔 왕(39)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물품 거래 웹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를 통해 미승인 진단 키트를 판매해오던 왕은 함정 수사를 벌이던 수사관과 세 차례 거래 뒤 덜미를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체포 당시 왕에게서 압수한 진단 키트 61개 모두 FDA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키트를 사용한 이들은 위험해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왕이 거짓 광고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건 및 안전법 위반에 따른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LA카운티는 증상에 상관없이 모든 주민들에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웹사이트(lacovidprod.service-now.com/rr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