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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객 첫 5000만명 돌파, 한국인은 줄어

LA관광위 2018년 집계
한국인 방문 33만5000명
2017년 비해 1.9% 줄어

LA 관광객 5000만 명을 돌파 기념 행사가 LA 라이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어네스트 우든 주니어 LA 관광 및 컨벤션위원회 위원장, 에릭 가세티 LA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LA관광컨벤션위원회 웹사이트]

LA 관광객 5000만 명을 돌파 기념 행사가 LA 라이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어네스트 우든 주니어 LA 관광 및 컨벤션위원회 위원장, 에릭 가세티 LA시장, 허브 웨슨 시의장,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LA관광컨벤션위원회 웹사이트]

지난해 LA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지만, 한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관광 및 컨벤션 위원회는 16일 "LA가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 관광객 5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며 "이는 목표치를 2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숫자는 2017년에 비해 150만 명, 3.1%가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LA는 8년 연속 관광객 증가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는 모든 사람이 환영받는 장소로서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다양성을 더 강하게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연간 5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목표보다 2년 앞당겨 달성했다는 점은 LA를 세계로, 세계를 LA로 이끄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인의 LA방문은 오히려 줄었다.

LA 관광 및 컨벤션 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총 33만5000명으로 2017년에 비해 1.9% 감소했다. LA 관광 및 컨벤션 위원회는 그 이유로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2018년 동안 한국에서 출발하는 LA행 비행기 좌석이 모두 6만1000개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해당 노선 전체 좌석에서 7.9% 줄어든 수치다. 다른 하나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의 LA방문자 수가 평균으로 따져 매년 15%에 육박하는 급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꼽았다.

이 같이 성장률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인의 전체 미국 방문자 숫자도 전년에 비해 1% 줄었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2017년 소폭 감소했으나 2018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도보다 4% 늘어난 180만 명이 다녀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도 120만 명으로 역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LA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 도시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캐나다에서 78만명(4.5% 증가), 영국 38만2000명(3.2% 증가), 일본 34만9000명(2.5% 증가), 스칸디나비아 19만명(3.9% 증가), 인도 13만명(5.1%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LA 관광산업이 성장하는 요인으로는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외에도 LA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전체 여객기 좌석 수가 약 3.6% 늘었고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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