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먹는 식습관 암 사망률 65% 낮춰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채소 과일 육류 등을 고루 먹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 암 사망률은 65%나 낮춘다고 최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건강 서비스 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988~1994년까지 17년 동안 전국 암환자 1200명을 상대로 균형잡힌 식사와 암 생존율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기간 동안 참여자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연방농무부(USDA)가 발표한 '건강한 식이 지수(Healthy Eating Index)' 기준에 따라 참여자들에게 점수를 매겼다.

연구결과 단백질과 지방 등 균형잡힌 식단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환자의 사망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65%나 낮았다.

연구팀의 칼랴니 소나웨인 교수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의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는데 반해 암환자들에겐 강조되지 않는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은 암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확실히 줄인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해당 연구 결과가 유방암 피부암 등 암 종류에 상관없이 해당됐다고 밝혔다.


장수아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