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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맥컬린부터 잭 위튼까지…하우저&워스 여름시즌 전시 개막

유명작가 4명 개인전 9월까지
루이스 부르주아 등 참여한
포터블 아트 프로젝트도 함께

LA다운타운에 있는 갤러리 '하우저& 워스(Hauser & Wirth)'가 여름시즌 동안 선보이게 될 5개의 새로운 전시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돈 맥컬린을 비롯해 래리 벨(Larry Bell), 잭 위튼(Jack Whitten), 매리 해일맨( Mary Heilmann) 등 쟁쟁한 작가들의 개인전부터 함께 유명 작가가 다수가 참여한 셀리아 포르네르의 '포터블 아트 프로젝트'까지 여름시즌 풍성하게 갤러리를 채울 예정이다.

영국 종군사진기자인 돈 맥컬린의 전시는 LA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27점의 흑백사진을 소개했다. 맥컬린은 1958년 칼에 찔려죽은 경찰의 사진을 찍어 언론사에 판매한 것을 계기로 사진 일을 시작하게 됐다. 1966년 선데이타임스에 종군기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싸이프러스 내전, 베트남전, 콩고내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평생을 분쟁 지역에 다니며 그 참상을 사진으로 담아내 전쟁의 실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에 전시된 돈 맥컬린의 작품들은 특수사진 공정을 거친 플래티넘 프린트 한정판 사진들이다.

30년 만에 LA서 첫 전시를 여는 또 한명의 작가는 잭 위튼이다. '위성에서 찍은 자화상(Self Portrait With Satellites)'을 주제로 25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아크릴, 안경, 재활용 유리, 금속, 수미잉크 등의 재료를 사용해 각기 다른 개성의 11점의 자화상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위튼이 죽기 전에 만든 마지막 작품인 '퀀텀 월(Quantum Wall VIII)이 포함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여류작가 메리 헤일맨 역시 20여 년 만에 LA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UC샌타바버러와 버클리에서 공부했으며 초기에는 팝아트와 조각 작품에 몰두했지만 이후 페인팅으로 옮겨 갔다. '메모리 리믹스(Memory Rmix)'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페인팅과 세라믹, 가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됐다. 그녀가 좋아하는 풍경과 팝송 그리고 멕시칸 직물 등을 참조로 한 기하학적 추상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헤일맨은 하우저&워스의 전속작가이기도 하다.

'컴플릿 큐브(Complete Cubes)'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 래리 벨은 반사의 특성을 통해 예술작품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그의 작품 중 'RWB 베니스 포그(RWB Venice Fog)'는 안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불빛에 섞인 안개에 의해 생성된 빛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해석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셀리아 포르네르의 '포터블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하우저& 워스가 2008년부터 조각과 신체 장식품 사이에 존재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펼치는 프로젝트로 착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과 음, 에나멜, 알루미늄, 청동, 철 등을 이용한 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중에는 마망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나선형 모양 '스파이럴(Spiral)'과 '커프(Cuff)'이 포함되어 있으며 존 발데사리, 필리다 발로, 매리 헤일맨 등의 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8월 12일까지 전시하는 포터블 아트 프로젝트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전시는 9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주소: 901 East 3rd Street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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