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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가주 한인 추락사

AUIS대학서 5년간 영어강사
피터 최씨 아파트서 떨어져

이라크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30대 미주 한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NBC뉴스는 10일 피터 최(35·사진)씨가 이라크 북쪽 수라이마니(Sulaimani)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7층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수라이마니 경찰서장 사르콰트 모하메드는 "최씨가 자신의 아파트 7층에서 호스를 타고 한 층 정도 내려오다 다시 올라가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사르 병원(Shar Hospital)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라크 지역 경찰은 최씨가 왜 호스를 타고 발코니를 내려가려 했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중이다.



최씨는 2014년부터 이라크 수라이마니에 있는 아메리칸대학(AUIS)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2011년에는 이라크 북동쪽 쿠르디스탄(Kurdistan)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는 대구시의 한 어학원에서 토플 등 영어를 가르쳤다. 캘리포니아 세인트 메리 칼리지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AUIS 총장 브루스 워커 퍼거슨은 "최씨는 활동적인 사람으로 대학 남성 농구팀 코치를 하고 환경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상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대학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추모 글이 올라왔다. AUIS 페이스북 포럼에서는 "사랑하는 선생님 평화로운 곳에서 쉬세요", "우리가 그의 학생이 아닐 때도 어떻게 지내느냐고 친절하게 인사하며 형처럼 우리를 계속 응원해 줬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최씨가 사고를 당한 직후에는 최씨를 위한 수혈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최씨는 인맥맺기 SNS인 링크드인에 자신을 "교육자, 세계시민, 탐험가"라고 소개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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