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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쏟아진 금괴

러시아 극동 야쿠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 공항에서 금괴를 싣고 이륙하던 수송기 화물칸 문이 파손되면서 일부 금괴가 활주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송기는 추코트카 자치구의 금광 쿠폴에서 시베리아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로 9t 분량의 금괴를 수송하던 중 잠시 야쿠츠크 공항에 머무르다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화물칸 문짝이 파손돼 떨어지면서 금괴를 쏟았다. 사고 직후 경찰은 공항 주변을 통제했고 활주로에 떨어진 모든 금괴는 무사히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송한 금괴 시세는 3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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