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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들의 뜨거움 빛나…차세대 교계 미래 밝아

미주 기독청년 집회…전 미주서 1천5백명 참여
뉴욕, 뉴저지, 보스턴, 애틀란타, 남가주 등
초대.필그림·베다니교회 등 한인 교회 후원

한인 기독 청년들의 대규모 집회가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1천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집회에 신청하기 위해 몰려든 대학생들과 청년들. [사진 순무브먼트]

한인 기독 청년들의 대규모 집회가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1천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집회에 신청하기 위해 몰려든 대학생들과 청년들. [사진 순무브먼트]

"한인교회의 미래, 절대 어둡지 않습니다. 기독 청년들의 뜨거움이 아직 빛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미주 한인 기독 청년 집회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Higher Calling Conference)의 북미주 행정 디렉터를 맡은 조성주 목사의 말이다.

2세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미래 한인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 목사의 이 같은 평가는 한인 교계에 밝은 희망을 주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 뉴저지를 비롯해 보스턴, 애틀란타, 남가주 등 미주지역에서 열린 집회에 총 1500여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 각지의 한인 교회 목회자들과 신학대학 졸업생, 독지가들이 모여 저녁마다 뜨겁게 기도하며 후원했고, 이 기간 예수를 영접한 한인 학생 수도 30여명에 달했다. 또한 5명이 사역자로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표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조 목사는 "집회에 참석한 많은 한인 대학생들의 기도와 헌신이 캠퍼스 부흥과 세계 선교로 이어져나가길 바란다"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이들이 늘고, 이를 통해 영적 지도자가 많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2세 목회자들이 각자의 목회 비전과 경험, 나아가 목회 실태, 상황 등에 대해 설교하고,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대체적으로 소규모 그룹 모임을 통해 많은 역사가 일어난다. 개인적인 고민이 풀리는 가 하면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경험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가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스 그룹'을 위한 컨퍼런스가 별도로 개최 됐는데, 여기서 마약 중독에 빠져 있던 한 한인 학생이 중독에서 벗어나고, 자살 충동 등 우울증을 겪었던 청년들이 밝은 빛을 접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문제들에게서 놓임을 받는 일들이 일어났다.

조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지켜보면서 많은 한인 교회들과 십대 청소년, 대학생들이 영적인 갈급함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더 다양화하고 깊이 있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초대교회, 필그림교회, 베다니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후원하며 행사를 도왔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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