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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도 비상 걸렸다

코로나19로 준비에 차질
한국 방문 영사들 재택근무
버스대절 안전문제도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오는 4월 초 열리는 재외선거 준비에도 차질을 빚고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관을 비롯한 담당 영사 3명이 ‘추가투표소’ 문제 협의와 관련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후 현재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다. 3월 초 귀국한 영사들은 약 2주간 공관에 출근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재외선거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담당 영사들이 출근을 할 수 없어 현재 행정원을 통해 업무를 보고있는 상황이며, 준비에도 활력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이진필 재외선거관은 “자택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재외선거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다음주 쯤 공관에 출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안전 문제’도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이 선거관은 “선거 당일 투표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투표소 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외선거 투표장소가 맨해튼 뉴욕총영사관(460 Park Ave.)으로 결정되면서 제공하기로 했던 ‘버스대절 서비스’도 대중교통 이용 및 접촉 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 재외선거관은 “플러싱과 맨해튼을 잇는 버스대절 서비스는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다. 아직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체를 물색하는 중”이라면서도 “탑승객들에게 모두 마스크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발열체크를 통해 대비할 수는 있겠다”고 덧붙였다.

재외선거는 예정대로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5일에 앞서 4월 1~6일 진행된다. 뉴욕총영사관(8층)의 경우 6일간, 뉴저지한인회(2층)와 필라델피아 서재필의료원(1층)은 4월 3~5일까지 총 3일간 운영된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선거 신고·신청인은 총 7552명으로, 국외부재자 5519명·재외선거인 606명·영구명부 등재자 1427명이다. 이는 뉴욕총영사관 관할 징ㄱ 전체 재외국민 예상 선거권자인 16만 명의 약 5%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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