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공립교 영재반 신청자 5년 연속 감소

2013년 3만9300명서 올해 3만2516명으로
해당 연령대 인구 줄고 거주지 인근 학교 선호

뉴욕시 영재반 신청자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의 킨더가튼~3학년 영재반 신청자는 3만2516명으로 전 학년도의 3만4902명에 비해 2300여 명 줄어들었다. 지난 2013년(3만9300명)에 비해서는 1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2014년(시험일 기준)에는 전년 대비 1000여 명 줄어든 3만8030명이 영재반에 신청했으며 2015년(3만6450명), 2016년(3만6053명), 2017년(3만5964명)까지 연속으로 감소했다.

교육국은 킨더카튼 입학 연령대의 아동 인구 감소를 영재반 신청자 감소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존 스쿨(Zoned School)에 보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영재반 시험에서 상위 3% 이내의 성적을 받은 아동은 시티와이드 영재반에 지원할 수 있다. 즉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내 학교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영재반에 신청할 수 있다. 퀸즈 지역에 사는 아동이 맨해튼에 있는 영재반에 합격해 통학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영재반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통학 거리가 너무 멀어 학군 내 일반클래스로 전학하는 아동도 있는 실정이다. 교육국은 앞으로도 학군 내 선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 교육국은 영재반의 인종 및 가정 소득 수준 다양화 프로그램을 다음 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저소득층 학생의 영재반 입학을 늘리기 위해 맨해튼 첼시에 있는 PS11 윌리엄 해리스 초등학교의 킨더카튼과 1학년 영재반 정원의 30%를 무료 또는 할인 급식 프로그램 수혜 학생에게 할당한다. 또 TAG 영 스콜라 아카데미 영재반은 정원의 40%를 저소득층 학생으로 선발한다.

퀸즈 북동부 지역의 29학군과 브롱스 9학군, 브루클린 19학군에는 3학년부터 시작하는 영재반을 신설할 계획이다. 입학 기준도 킨더가튼 재학 중 치르는 현 영재반 시험이 아닌, 기타 다른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고 교육국은 밝혔다.

현재 시 공립교 재학생의 70%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이 차지하고 있지만 영재반의 해당 학생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실시된 영재반 입학 시험 성적은 현재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있으며, 성적표를 받은 가정은 오는 4월 16일까지 입학 희망 학교를 정해 온라인(www.schools.nyc.gov)이나 패밀리웰컴센터로 제출해야 한다.


최수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