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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빅애플 우수교사상' 수상

베이사이드고 이재홍 교사
후보 6500명 중 17명 선발

퀸즈 베이사이드 고등학교의 이재홍 교사(한국어)가 한인 교사로는 최초로 '빅애플 우수교사상'을 수상했다.

뉴욕시 교육국은 11일 '2018 빅애플상' 후보 6500여 명 가운데 이 교사를 비롯한 17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교육국은 "이 교사는 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국교육원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빅애플상은 교장의 추천을 통해 후보로 등록되며 시 교육국은 1차 심사를 통해 250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수업 참관과 인터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교사는 "여러 훌륭한 한인 교사들이 많은데 뜻밖에 먼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격려 차원의 상으로 생각하고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사는 올바니 뉴욕주립대에서 ESL 교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언어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2~2005년 뉴욕대학교(NYU) 동아시아학과에서 선임 강사로 한국어를 가르쳤으며 2000~2005년에는 스타이브슨트 특목고에서 파트타임 한국어 강사로 근무한 바 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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