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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로 간 스털링 성난 팬들 살해 협박에도 몸값, 잉글랜드 역대 최고

올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라힘 스털링(21.사진)이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시티는 14일 스털링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털링의 이적료가 4900만 파운드(약 7773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본 이적료 4400만 파운드에 옵션 500만 파운드가 더 얹혔다. 스털링은 2011년 앤디 캐롤(웨스트햄)의 잉글랜드 국적 선수 최고 이적료(3500만 파운드)를 훌쩍 넘겼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스털링은 10살 때 퀸즈파크레인저스 유소년 팀을 거쳐 2010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2년 12월 "잉글랜드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발전했다. 배신하고 싶지 않다"며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했다. 2011~2012 시즌부터 4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129경기에 출전 2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땐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스털링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는 데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리버풀은 스털링에게 기존 주급(3만5000파운드)보다 3배 가량 많은 1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스털링은 이를 거절했다. 리버풀 팬들은 "스털링이 돈만 밝힌다"면서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스털링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소동도 벌어졌다. BBC는 "스털링 이적 문제와 관련한 살해 협박에 대해 리버풀 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최근 SNS를 통해 "나와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과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적이 확정되자 맨체스터시티 구단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스털링은 "해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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