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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이들째 선두

디 오픈…스피스에 5타차

더스틴 존슨(31.미국)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서 연 이틀 선두를 지켰다.

존슨은 17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지연돼 많은 선수들이 일몰로 라운딩을 마치지 못했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친 존슨은 13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이날까지 10타를 줄여 선두를 유지했다.

마스터스와 US오픈 연패를 달성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조던 스피스(22.미국)도 12번홀까지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존슨과의 격차는 전날 2타에서 5타까지 벌어졌고 5언더파를 기록해 15위군에 머물렀다. 메이저대회 3연패가 쉽지는 않게 됐다.

타이거 우즈(40.미국)는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 10번홀까지 소화한 우즈는 5오버파에 공동 129위까지 몰렸다. 다음날 잔여 라운드에서 분전하지 않는다면 컷 탈락의 굴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안병훈(24)은 이날 라운딩을 마쳤지만 이븐파 경기를 했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러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마추어 양건(21)도 이날 5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40위에 머물렀다. 전날 스피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있었던 미주동포 케빈 나(32)는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40위군으로 추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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