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의 기억'에 뉴욕다큐영화제 대상
세월호 참사 다룬 단편 작품
내년 아카데미상 후보작 선정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93편의 단편 영화 중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내년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 부분 후보작으로 자동 선정됐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 소재와 참사의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사고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진다.
제작진은 구조가 방기된 속에서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을 통해 그날 그 바다에 우리가 믿었던 국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또 생존자와 목격자, 유가족의 인터뷰뿐 아니라 사건 당시 영상 및 녹취 파일을 통한 서슴없는 묘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재의 기억'은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 대상 수상작 '달팽이의 별' 제작팀인 감병석 프로듀서와 이승준 감독이 2년에 걸쳐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다. 상영 시간은 26분이며 지난 9일과 11일에 맨해튼 첼시 시네폴리스 극장에서 상영됐다.
19일부터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유럽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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