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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74주기 추모공연 열린다

2월 16일 파라무스 참빛교회
한인 밴드 '눈오는 지도' 출연

한국 근대 문학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인 윤동주를 추모하는 행사가 뉴저지주에서 열린다.

뉴저지 한인 음악인들로 구성된 밴드 '눈오는 지도'는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에 파라무스에 있는 참빛교회(EC Chapel. 18 Essex Rd, Paramus, NJ 07652)에서 윤동주 서거 제74주기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윤동주의 시 제목에서 이름을 딴 '눈오는 지도'는 지난 2007년부터 윤동주의 시 14개에 곡을 붙여 음반을 내는 등 뉴욕과 뉴저지, 보스턴, LA, 한국 연세대 및 일본 릿쿄대의 행사 등을 무대로 매년 조촐하게 추모공연을 열어오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어두웠던 시대와 그 안에 살아갔던 이들을 기억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윤동주의 삶과 시를 통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윤동주의 시 '십자가' 중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라는 대목을 행사의 주제사로 보냈다.

윤동주는 1917년에 태어나 1945년 2월 16일에 타계한 한국의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다. 그는 중국 연변 용정에서 출생해 명동학교에서 수학하고, 숭실중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숭실중학교 때 처음 시를 발표했고, 1939년 연희전문 2학년 재학 중 소년 잡지에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일본 유학 후 도시샤 대학 재학 중, 1943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된 뒤 1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27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요절했다. 사후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됐고 한국인들 사이에 가장 존경받고 애송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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